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확산으로, 그리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대한민국의 전통시장과 지역은 그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지역 경제의 활기를 상징하던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이 침체하면서, 각 지역의 경제와 문화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은 올해 14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부흥과 관광지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와 14개 지역 각각에서 진행 중인 개발 특징을 소개하고, 그로 인한 파급효과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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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14개 지역에서 지역개발을 추진하는 이유
1. 전통시장과 지역의 고유한 매력 회복
더본코리아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재발견하고 전통시장과 지역에 활력을 되살리는 데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산과 창녕에서는 오래된 건물 외관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리모델링해 방문객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각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아 전통시장을 다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장소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2.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고,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단순한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음식 메뉴 개발과 상점 유치를 통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게 만들어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3.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부심 고취
전통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주민들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자부심과 공동체 결속력을 강화한다.
이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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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지역별 개발 특징과 방식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지역 전통시장 및 농촌 등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도비 및 지자체 예산을 활용한 사업을 위탁 또는 공동참여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존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경우도 예산읍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바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사업도 도시재생뉴딜사업,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농어촌중심지사업, 농촌중심지활력사업, 지방소멸기금 사업 등을 활용해 지역 기반의 앵커 시설을 만들고, 외식창업 등을 지원하는 시설을 더본외식산업연구원이 위탁운영하거나, 축제나 로컬특화상품 개발을 위탁 개발 또는 운영하는 방식이다.
즉 기존 지자체가 직접 또는 위탁사업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을 더본코리아에게 위탁하고, 백종원과 백종원 tv, 더본코리아라는 강력한 홍보채널과 조직력을 보유한 유명외식사업가와 함께 추진하는 방식인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최근 상장한 더본코리아의 이미지 개선, 사업 다변화, 수익 다변화 등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공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끌어내는 데 기여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더본코리아의 상장으로 백종원 대표는 5천억대의 주식을 보유한 기업가로 우뚝 선 상황인 것이다.
아래에서는 2024년 진행 중이거나 진행을 준비 중인 지역 개발 사업 현황을 백종원 TV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해본 것이다.
1. 예산
예산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 문화를 활용한 '예산상설시장'과 삽교 곱창특화거리 사업을 진행하였고, 현재 충남방직 산업문화유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예산의 전통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전통시장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 홍성
홍성의 '홍성상설시장'과 '광천시장'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와 홍성바베큐축제를 진행 중이다.
홍성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함께, 주변 관광명소와의 연계를 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 군산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아 관광 잠재력이 크다.
더본코리아는 군산의 '원도심 활성화'와 '외식산업개발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관광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군산의 특색을 살린 음식과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4. 정선
정선은 자연환경과 전통 문화가 돋보이는 지역으로, 사북 등 폐광지역 등과 연계한 산업문화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5. 여주
여주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 유입이 용이한 지역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경기 실크 등 '산업문화유산 활성화'를 목표로 하여, 여주의 도자기 문화와 농산물을 활용해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6. 음성
음성은 지역 농산물과 축제가 열리는 고장으로, 음성의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외식산업개발원'과 함께 지역 축제와의 연계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이다.
7. 울진
울진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울진의 풍부한 해산물과 산지를 활용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축제를 연계하여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8. 문경
문경은 사과와 오미자 등 특산물이 많은 곳이다.
'외식산업개발원'과 연계하여 문경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경약돌돼지 음식을 개발하였으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고 있다.
9. 상주
상주는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외식산업개발원'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상주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10. 창녕
창녕은 전통적인 건축물과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외식산업개발원'과 더불어 '농촌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방면 안리마을 개조 프로젝트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11. 통영
통영은 해산물이 풍부한 해안 지역으로, 지역 특산 해산물을 활용한 외식산업 개발과 관광지화가 진행 중이다.
'로컬푸드빌리지 조성' 과 통영어부장터 축제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이 통영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12. 장성
장성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외식산업개발원'과 농산물 판매를 위한 '민관협력 지역상생발전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성의 농산물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13. 강진
강진은 유서 깊은 역사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곳으로, 이를 배경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오감통시장 등 전통시장을 관광지화하고 있다.
강진의 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14. 제주
제주는 '금악마을'과 '신산수마을'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빌리지를 조성하고, 농촌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관광 연계로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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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의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미치는 파급효과
1. 전통시장과 지역문화의 재발견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살리는 더본코리아의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여 젊은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외지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2.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 유입
전통시장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의 유입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한다.
창업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3.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의 발전
단기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과 창녕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개발된 관광 상품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전통시장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4.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출
더본코리아는 전통시장을 단순히 상업 공간으로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 고유한 테마와 문화 요소를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14개 지역 개발로 창출되는 새로운 기회?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추진하는 14개 지역 전통시장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사회의 경제, 문화, 관광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높이고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고유의 매력을 재발견하여 외부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방식의 성공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지금의 로컬 전통시장과 지역개발 영역에서의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열풍과 인기가 어느 정도 계속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할 것이다.
최근 통영어부장터 축제에서의 문제로 백종원 대표가 사과에 나선 것과 같이 예상치 못한 리스크 요인과 전국에 백종원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지역개발 사업이 확산되면서 전국이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또 다른 이미지 소비를 통한 소위 약발이 먹히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할 것이다.
2024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백종원 대표의 여정이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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