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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컬럼

신세계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그 내용과 국내 이커머스시장 파급효과

김용한 2025. 1.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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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 50%씩 출자하여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그 아래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의 배경과 내용

신세계그룹은 2021년 지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 4,400억 원에 인수하였으나, 이후 지마켓은 연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지만, 품질 논란 등으로 인해 신뢰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합작법인은 2025년 설립을 목표로 하며,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현재와 같이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마트 등이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 원을 출자하여 기업가치는 약 6조 원으로 평가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

이번 합작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 경쟁 구도 변화:

현재 쿠팡과 네이버가 주도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연합이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상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이 지마켓의 신뢰도와 결합되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

지마켓과 거래하는 약 60만 명의 셀러들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상품이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소개되어 K-상품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소비자 혜택 증대:

다양한 상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이 제공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의 폭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의 IT 기술과 지마켓의 고객 서비스가 결합되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시장 점유율 변화: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967만 명으로 이커머스 앱 분야 2위에 올랐지만, 쿠팡(약 3,220만 명)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지마켓과의 합작을 통해 이 격차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시장의 반응과 양사의 협력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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