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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례에서 알아보는 전기차 화재가 내연기관차 화재보다 무서운 이유

김용한 2024. 8. 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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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화재의 위협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주거환경의 일부분으로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상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청라 전기차 화재사고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 화재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부에서는 내연기관차도 화재가 발생하면 같은거 아니냐고 하는 데, 화재 가능성은 유사할 수 있지만 진압의 난이도, 화재시 조기진화 어려움으로 인한 주택 등과 인명 피해, 유독가스의 심각성 등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왜 더 무서운지에 대해 다루어본다.

 

전기차 화재의 위험 요소

1. 화재 진압의 어려움

전기차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화재 시 매우 높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는 배터리가 한번 불붙으면 진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연기관차는 주로 연료탱크와 엔진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이를 진압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는 이미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반면,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기존 소화장비로는 진압하기가 어려워 특별한 장비와 방법이 필요하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소방 접근성 문제를 고려하면, 전기차 화재 진압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

2. 유독가스 발생

전기차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인체에 치명적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연소할 때, 다양한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이러한 가스는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대피 시간을 줄이고, 인명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

내연기관차 화재 역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지만,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서 나오는 가스의 종류와 양은 더 심각할 수 있다.

 

3. 재발화 가능성

전기차 배터리는 화재가 한번 진압된 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배터리 내부의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 때문인데, 이는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열을 방출하며 불씨를 재발화 시킬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연료가 다 타버리면 재발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그렇지 않다.

이로 인해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는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

4. 충전시설의 위험성

국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충전시설은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과전류, 과열 등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주차장 자체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전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장치의 마련이 필수적이다.


전기차 화재 대비의 필요성

전기차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화재 시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는 진압의 어려움, 유독가스 발생, 재발화 가능성, 충전시설의 위험성 등 여러 이유로 내연기관차 화재보다 더 큰 위협이 된다.

따라서 전기차 소유자와 아파트 관리자는 이러한 위험을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장비 확보,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에 대한 대비도 강화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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