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쇼핑과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이러한 흐름에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바로 ‘TOPS(Top platform's Onlinesales Package for Small businesses)’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종별 대표 플랫폼과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족한 자본, 한정된 자원, 그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온라인 경쟁에서 밀리게 만드는 주된 원인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왔지만, 그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기존의 지원 방식이 다소 파편적이고 단기적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TOPS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상공인들은 단순히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넘어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TOPS 프로그램의 특징과 지원 방식
1.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
TOPS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대표 플랫폼들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분야별 전문 지식을 가진 대형 플랫폼사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패션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과 연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 마케팅 전략, 온라인 판매 채널 운영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입점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을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TOPS 프로그램은 10대 분야(식품, 패션, 뷰티, 리빙 등)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을 제공한다. 각 분야에서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식품 업종의 경우 유통기한과 물류가 중요한 반면, 패션 업종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의 대응이 핵심이다. 이를 반영해 분야별 대표 플랫폼이 맞춤형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각 분야의 특성을 살린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2. 통합형 패키지 지원: 입점에서 판매까지
TOPS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소상공인에게 통합적인 온라인 판매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단순히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넘어, 상품 기획부터 홍보, 판매, 고객 관리까지 전반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플랫폼의 상품기획자(MD)와 매니저들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를 일대일로 컨설팅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과 전략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형 플랫폼들은 이미 다양한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이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
3. 디지털화와 스마트 경영을 위한 체계적 교육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TOPS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에게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고객 관리,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소상공인들의 자립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디지털화된 비즈니스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4. 상생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
TOPS 프로그램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민관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민간 기업들의 참여 없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각 분야의 대표 플랫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생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중소벤처기업부의 TOPS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온라인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시도다. 기존의 파편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대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이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단순한 온라인 판매를 넘어서, 디지털화된 스마트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TOPS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들의 성공은 곧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디지털 시대,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온라인 전환을 위한 TOPS 프로그램의 도입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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