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 시장에서 뜨겁게 떠오른 이슈 중 하나는 '이중가격제' 논란이다. 이 논란의 중심에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있다. 두 회사는 각각의 배달 수수료 정책과 이중가격제 확산에 대한 책임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외식업체가 배달 앱을 통해 판매할 때, 매장 내 판매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배달의 편리함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비용 부담을 놓고, 두 플랫폼 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글에서는 이 논란의 본질과 주요 이슈들을 살펴본다.1. 이중가격제의 배경과 본질이중가격제가 부각된 배경은 배달 수요의 급증과 그에 따른 비용 상승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배달 서비스는 필수적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