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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관광 활성화

인구소멸지역 소규모 로컬전통시장이 로컬리티와 로코노미로 활성화할 수 있을 까?

김용한 2024. 8.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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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소멸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방 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 로컬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지만, 이 또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로컬리티'와 '로코노미'라는 개념을 통해 이러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로컬리티와 로코노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소규모 로컬전통시장을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1. 로컬리티의 정의와 중요성

로컬리티(Locality)는 지역 특유의 문화, 역사, 자원 등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 위치를 넘어, 그 지역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과 매력을 포함한다.

로컬리티는 외부와의 차별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전통시장이 로컬리티를 강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지역 특산물 판매: 전통시장은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특산물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맛과 품질을 지니고 있어 외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 전통 문화 체험: 시장 내에서 전통 공예품 만들기,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 지역 스토리텔링: 시장 상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상품에 얽힌 역사와 전통을 설명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지역 먹거리 개발 및 판매 : 시장 상인들이 지역식자재 및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한 먹거리 또는 현대적인 취향과 대중성을 보유한 메뉴나 먹거리를 개발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 로코노미의 정의와 적용 방법

로코노미(Loconomy)는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단순히 지역경제라는 의미보다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하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먹거리가 대표적으로 전남 진도 대파를 사용한 맥도날드의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 전남 고흥 유자로 만든 스타벅스의 ‘유자 패션 피지오’, 굽네의 ‘남해마늘 바사삭’, 우도 땅콩을 활용한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역 전통시장를 활용한 상품, 즉 로코노미를 통해 활성화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 시장 화폐 도입: 통인시장의 엽전도시락과 같이 시장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를 도입하여 시장 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지역 경제의 순환을 돕고 외부 자본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지역 기업과의 협업: 지역 내 소규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만들 수 있다.
  • 커뮤니티 강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장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장 내 커뮤니티 센터를 운영하거나 다양한 지역 행사와 모임을 주최할 수 있다.
  • 로코노미 음식/먹거리 개발 : 지역식자재를 활용한 로컬음식과 먹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 로코노미 상품 개발 및 판매 : 군산 신영시장의 서대, 정선아리랑시장의 나물세트 등과 같이 로컬리티를 반영한 특화상품 개발 또는 판매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3. 성공 사례 분석

로컬리티와 로코노미를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한 사례를 분석해보자.

  •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지원하며,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지역 특색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 맥도날드: 맥도날드 또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여 메뉴를 개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구소멸지역의 소규모 로컬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로컬리티와 로코노미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로컬리티를 통해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키고, 로코노미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또한 중요하다.

성공적인 사례들을 참고하여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전통시장은 다시금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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