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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강사 팁 : 정부(행정안전부)가 89개 인구감소지역을 '지역특성 MBTI(16개 유형)'로 분류하고, 맞춤형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이유

김용한 2024. 10.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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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9.23일 건축공간연구원과 인구감소지역 지역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16개 유형으로 분석한 ‘지역특성 MBTI’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진단도구인 MBTI와 유사하게 지역민이 인식하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지역특성 MBTI’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특성 MBTI’는 인구 감소 지역의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로, MBTI 성격유형 검사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분석 방법이다.

이 도구는 인구감소지역을 4가지 주요 축을 기반으로 분석하며, 각 축마다 2가지 선택지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규명한다.

 

지역특성 MBTI의 분류와 유형

여기서 인구(외부요인/내부요인), 입지(자연 요소/인공 요소), 가치(전통유산/미래유산), 특수성(한시적/일상적)이라는 네 가지 축을 사용해 지역을 16개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행정안전부 : 지역특성 MBTI

 

1. 인구: 외부요인(E) vs 내부요인(I)

첫 번째 축은 인구와 관련된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의 차이를 나타낸다. 이는 지역사회가 외부인 유입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혹은 지역 내부의 정주 인구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 외부요인(E): 외부 요인 중심의 지역은 생활인구나 관광객 등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이러한 지역은 관광업을 활성화하거나 외부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전략을 취한다.
  • 내부요인(I): 반면, 내부 요인 중심의 지역은 정주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로 오래 거주한 주민들의 유대감이 강하고, 지역 내에서의 경제적·사회적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외부 요인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생적 발전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2. 입지: 자연 요소(N) vs 인공 요소(S)

두 번째 축은 지역의 입지 조건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연 자원의 활용과 인공적 도시 인프라의 차이를 구분한다.

  • 자연 요소(N): 자연 요소 중심의 지역은 강, 산, 해안선 등 자연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지역들은 자연 경관이나 생태관광을 통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며, 자연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연결하려는 특징을 가진다.
  • 인공 요소(S): 인공 요소 중심의 지역은 도시적 인프라와 시설을 강조하며, 편리한 도시환경과 발전된 교통망, 문화시설 등을 바탕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를 가진다. 이러한 지역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주거 및 상업 공간의 확충을 통해 도시화된 발전을 추구한다​.

3. 가치: 전통유산(T) vs 미래유산(F)

세 번째 축은 지역 가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기대를 반영한다. 이는 전통적인 가치의 보존을 중시하는지, 아니면 미래지향적 산업이나 인프라 투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구분한다.

  • 전통유산(T): 전통유산을 중시하는 지역은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전통 축제나 문화행사 등은 이러한 지역의 경제적 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외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특징이 있다.
  • 미래유산(F): 미래유산을 중시하는 지역은 첨단 기술이나 산업 인프라 투자에 더 집중하며, 지역의 경제적 활력과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로 신산업 육성이나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4. 특수성: 한시적(P) vs 일상적(J)

마지막 축은 지역이 일시적인 프로그램에 의존하는지, 아니면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대응책을 선호하는지를 나타낸다.

  • 한시적(P): 한시적 특성을 가진 지역은 특정 기간에 집중된 행사나 축제를 통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 이러한 지역은 계절 축제나 대규모 이벤트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외부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순간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
  • 일상적(J): 반대로 일상적 특성을 중시하는 지역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적인 대응을 중요시한다. 이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꾸준히 외부 인구를 유치하거나 지역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특성 MBTI의 유형별 특성

 

‘지역특성 MBTI’의 정책 활용

이러한 4가지 축을 바탕으로 총 16개의 유형으로 지역을 분류하고, 각 지역은 현재와 미래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INTP’로 분석된 지역은 안정적 거주환경과 강한 전통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나, 미래에는 ‘ESTP’로 발전하여 더 많은 외부 인구를 유치하고 도시적 인프라를 강화하기를 희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특성 MBTI’ 분석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특성 MBTI’는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지역의 인구, 입지, 가치, 특수성을 분석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은 지방소멸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다.

이 도구는 향후 지방 소멸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분석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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