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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관광 활성화

전국 지자체가 케이블카·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이유와 그 문제점

김용한 2025. 2.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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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 명소가 생깁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전국 곳곳에서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건설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 속에서 조용히 즐기는 힐링 여행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형 시설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각 지자체는 관광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목 아래 경쟁적으로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과연, 이러한 시설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법의 카드일까? 아니면 단순한 세금 낭비 프로젝트일까?


 

✅ 전국 지자체가 케이블카·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이유

1️⃣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방 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랜드마크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 지자체 입장에서 케이블카나 출렁다리는 한 번 설치하면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특히, 한 번 입소문을 타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2️⃣ 정부와 지자체의 관광 개발 정책

정부는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장려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국비와 지방 예산을 활용해 대규모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케이블카 설치 후 관광객 증가로 숙박업·음식점·기념품 가게 등의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3️⃣ 자연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

산과 계곡이 많은 한국의 지형적 특성상,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도 장대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수 있다.

  • 케이블카는 산 정상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남녀노소 모두 이용 가능하다.
  • 출렁다리는 아찔한 스릴을 제공하면서도 큰 구조물 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리면서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전국 케이블카, 출렁다리 설치 현황

  • 케이블카 : 2022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는 총 41개의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 출렁다리 : 출렁다리는 2019년 166개소에서 2021년 193개소, 2023년 3월 기준으로는 238개소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케이블카·출렁다리 설치의 문제점

1️⃣ 환경 훼손과 자연경관 파괴

📢 “관광객은 늘었지만, 자연은 사라졌다”

케이블카와 출렁다리의 설치 과정에서 산림 훼손과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 케이블카 설치: 탑승장 및 기둥 설치를 위해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야 한다.
  • 출렁다리 건설: 계곡과 절벽에 구조물을 세우면서 자연 경관을 해치거나 생태계가 파괴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명 관광지일수록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원래의 자연적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

2️⃣ 비효율적인 예산 사용

💰 “관광객 유치? 유지비는 누가 감당하죠?”

초기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시설을 만들지만, 이후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 예상보다 적은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운영 적자로 인해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 시설 노후화로 인해 추가적인 보수 공사가 필요하지만, 지자체 예산이 부족해 결국 폐쇄되는 경우도 있다.
  • 관광객 유치 효과가 단기적일 뿐,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거창군의 금원산 출렁다리는 개장 초기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찾는 사람이 줄어 운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3️⃣ 지나친 유사 시설 난립

🚧 “전국이 출렁다리 천국?”

현재 전국적으로 비슷한 컨셉의 케이블카와 출렁다리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전국 지자체가 240여개에 이르는 출렁다리를 건설하며, 차별성이 없는 구조물들이 많다.
  • 케이블카 역시 각 지역에서 유사한 코스를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특별한 차별성이 없는 관광시설은 일시적으로 유행을 타다가 몇 년 안에 관심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4️⃣ 지역민들의 반대와 갈등

🏘 “우리 동네에 필요 없는 시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케이블카·출렁다리 설치에 강하게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 환경 훼손 문제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크다.
  • 시설 운영을 위한 이익은 외부 업체가 가져가고, 정작 지역 상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일부 지역 출렁다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이 강행되었고, 결국 관광객 감소와 유지비 부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케이블카·출렁다리 개발, 어떻게 해야 할까?

📌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발 경쟁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눈에 띄는 시설’보다,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하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개발

  •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생태 관광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 예를 들어, 지리산·설악산처럼 기존 등산로와 탐방 코스를 활용한 트레킹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관광 사업

  • 케이블카·출렁다리를 설치할 때 지역 상권과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로컬 푸드 마켓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광 전략 수립

  • 일회성 개발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투자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방문객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

🔍 마무리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도구일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단기적인 수익만을 바라보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이제는 단순한 시설 경쟁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관광 개발 전략을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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