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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좌충우돌 멘토링』 #3. 좋은 아이템이라는 함정에 빠진 당신에게

멘토 K 2025. 10.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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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템만큼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의 말에 담긴 확신, 그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속으로 조용히 물었다.

“그 아이템이 좋은 게 중요한 걸까, 그걸 해낼 사람이 준비되어 있는 게 더 중요한 걸까?”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중 10명 중 8명은 이렇게 말한다.

“이 아이템, 시장에서 아직 없어요.”

“지금 트렌드에 완전히 맞아요.”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아이템은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좋음’을 누가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는 거다.

그리고 더 깊은 문제는,

좋은 아이템에 대한 과도한 ‘자기 확신’이 진짜 위험을 숨긴다는 사실이다.

나는 지금까지 아마 지난 25년간 수백~ 수천 개의 아이템을 들었다.

그 중 상당수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성도 있었고, 차별성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아이템은 사라지고,

그 아이템을 내세웠던 창업자 역시 보이지 않게 된다.

왜일까?

‘좋은 아이템’은 시작의 조건일 뿐, 지속의 조건이 아니다.

아이템만 믿고 준비 없이 시작한 창업은,

시장의 냉정함 앞에서 금세 방향을 잃는다.

한 번은 ‘AI 기반 맞춤형 0000 서비스’를 준비하던 예비창업자가 있었다.

기획도 훌륭했고, 시장 분석도 제법 정리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 있게 말했다.

“이건 미국에서도 투자받은 모델이에요. 한국엔 아직 없어요.”

나는 한참을 듣고 난 뒤, 이렇게 물었다.

“이걸 만들 기술 팀은 있나요?”

“고객이 가장 먼저 느낄 효용은 어디인가요?”

“당신이 직접 써봤나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는 결국 “아직은 준비 중”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아이템에 빠지면 사람이 안 보인다.

그 아이템을 누가, 어떻게, 어떤 실행력으로 시장에 풀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창업자는 결국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아이템은 많지만, 그걸 끝까지 끌고 갈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아이템은 위험합니다. 당신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더더욱.”

또 어떤 이는, 세상에 없던 커뮤니티 앱을 만들겠다고 했다.

“0000 기반 000로컬 커뮤니티! 요즘 동네가 뜨잖아요.”

하지만 그 아이템에는 실사용자의 감각도, 운영 시뮬레이션도 없었다.

기획은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부족했고,

사용자의 반복 이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고려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템은 ‘내가 보기엔 좋은 것’이 아니라

‘고객이 쓰고 싶어 하는 이유’가 담겨 있어야 한다.

나는 창업자에게 종종 묻는다.

“그 아이템,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요?”

이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아이템이 진짜 위험한 이유는,

그게 ‘나의 착각’인지 ‘시장 검증된 문제 해결 도구’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다.

그러면 어떤 아이템이 좋은가?

정답은 없다.

다만 이런 기준은 있다.

고객의 반복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 문제를 당신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가?

지금 시작해도 되는, 실행 가능한 리소스가 있는가?

고객은 그걸 써야 할 명확한 이유를 갖고 있는가?

이 네 가지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아이템은 이제 아이템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진화할 준비가 된 것이다.

나는 당신이 좋은 아이템에 너무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템은 그대의 도구일 뿐,

당신이 그 도구를 쥐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가

진짜 핵심이다.


멘토K의 말 한 줄

“좋은 아이템은 위험하다.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건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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