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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좌충우돌 멘토링』 #5. “잘될 것 같아요”라는 말의 위험함

멘토 K 2025. 10. 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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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될 것 같은 기분’으로 시작되지만,

‘실행의 근거’ 없이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멘토K가 전하는 확신보다 위험한 말,

“잘될 것 같아요”의 이면


 

“멘토님, 진짜 느낌이 와요. 이거, 잘될 것 같아요.”

그 말은 그가 열정적으로 아이템을 설명한 뒤 마지막에 꺼낸 말이었다.

말끝에 묻어 있는 흥분과 희망,

나는 그 진심을 믿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조용히 경계한다.

‘잘될 것 같다’는 말만큼 창업자를 위험하게 만드는 확신은 없다.

그 말은 묘하다.

논리도, 데이터도, 고객의 피드백도 아닌

‘감정’에서 비롯된 신념이다.

물론, 그 감정이 없다면 창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감정이 ‘전부’가 되는 순간부터다.

나는 실제로 ‘느낌만으로 창업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냥, 진짜 될 것 같은 거예요.”

“이건 시장이 분명히 반응할 거예요.”

“제 친구들 반응만 봐도 대박이에요.”

이런 말들이 반복되는 순간, 나는 속으로 메모한다.

‘확신은 많은데, 검증은 부족하다.’

실제로 내가 멘토링했던 한 예비창업자는

자신이 고안한 콘텐츠 플랫폼을 들고 와

“이건 20대가 무조건 좋아할 거예요!”라며 말했다.

그의 눈은 확신으로 반짝였고,

그 누구도 이 아이디어를 막을 수 없어 보였다.

나는 물었다.

“20대 타겟 고객 몇 명 만나봤나요?”

그는 대답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다 좋아했어요.”

그러고는 웃었다.

나는, 웃을 수 없었다.

확신은 의지를 만들지만, 실행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잘될 것 같다’는 말은 대부분

객관이 아니라 주관이고,

데이터가 아니라 감정이고,

시장 반응이 아니라 상상이다.

그리고 그 상상은

초기에는 동력이 되지만,

실행 단계에서는 시장을 읽지 못하는 실수가 된다.

‘될 것 같음’이 아니라

‘이유가 있음’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단순히 “좋아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고객은 왜 이걸 써야 하는가?
  • 기존 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 첫 유료 고객은 누구이며, 그가 다시 돌아올 이유는 무엇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느낌’이 아니라 ‘설명’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멘토링 중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잘될 것 같다는 말보다,

안 될 이유를 줄여나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잘될 가능성을 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안 될 수 있는 수십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그 가능성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사람만이

진짜 ‘잘되게 만드는 사람’이 된다.

어느 창업자는 나와 첫 만남에서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지금은, 잘될 것 같다는 말보다

잘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확신했다.

이 사람은 오래갈 수 있겠다.

당신이 지금

‘이거 진짜 될 것 같아요’라는 말이 입에 맴돈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자.

“왜 그렇게 생각하죠?”

“그 확신은 어디에서 오죠?”

“그 확신을 실제로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있나요?”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멈추지 않고 답을 찾아가는 사람은

‘될 것 같은’ 사람에서

‘되게 만드는’ 사람이 된다.


멘토K의 말 한 줄

“느낌이 아니라 논리로, 감정이 아니라 실행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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