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박사ㅡ평가)전통시장 지원사업 회계정산 사업자 선정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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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속에 담긴 신뢰, 전통시장 회계정산의 기준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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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지원사업 회계정산 사업자 선정 심의에 참여하며 느낀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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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곧 신뢰이다."

정책은 수립보다 운영이 중요하고, 운영보다 더 중요한 건 '회계의 투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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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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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나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회계정산을 담당할 민간 전문사업자를 선정하는 심의위원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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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의는 단순히 회계법인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전통시장의 발전과 신뢰를 지키는 ‘감시자’이자 ‘동반자’를 고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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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정산, 전통시장, 공공사업이라는 키워드 속에 어떤 고민과 기준이 있었는지,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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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계는 숫자가 아니라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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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회계를 단순한 숫자의 정리로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회계는 ‘과정을 추적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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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됐는지를 따져보는 일은 회계적 테크닉보다도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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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지원사는, 전통시장 상인회의 조직 특성과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정산 컨설팅 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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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은 회계가 아니라 교육이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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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통시장은 숫자보다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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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사업의 회계정산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문서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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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상인들과 사업단, 행정 조직 간의 간극, 그리고 회계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진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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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회계법인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도,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태도와 경험이 없다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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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의에서는 ‘현장 중심형 회계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인 교육까지 패키지화한 업체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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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회계도 '서비스'다. 특히 전통시장처럼 사람 중심의 공간에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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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계정산 사업자 선정의 3가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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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 과정에서 내가 중점을 두고 본 핵심 기준은 다음 세 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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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투명성:​

예산 항목별 집행 내역을 얼마나 명확히 정리하고,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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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실무경험:​

과거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유사한 공공회계 경험을 보유했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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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소통능력:​

전통시장 상인회, 사업단, 지원기관괴ㅡ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정산 컨설팅 제공 방식, 민원 대응 프로세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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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는 단순한 스펙보다 실제 운영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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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통시장은 정책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현장 친화성’이 평가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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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계정산의 혁신, 이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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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의를 마치고 나서 느낀 점은, 전통시장의 회계정산이 더 이상 과거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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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반 회계관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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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사업단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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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중심에서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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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동화 회계 도입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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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디지털 시대를 살아간다. 회계도 이 흐름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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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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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명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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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그 자체로 신뢰의 언어이며, 전통시장은 여전히 사람과 관계 중심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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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산과 투명한 회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전통시장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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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사업자가 그 역할을 잘 해주길 바라며, 나 또한 앞으로도 이런 신뢰의 기준을 세우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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