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기업의 성장은 좋은 콘텐츠보다 ‘작동하는 사업구조’에서 시작된다
관광기업을 만나면 늘 비슷한 장면을 본다.
대표의 눈빛은 뜨겁고, 아이템은 흥미롭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깊다. 그런데 막상 매출, 고객, 채널, 수익모델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사업의 힘이 한곳으로 모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좋은 콘텐츠가 있다.
- 하지만 누가 사야 하는지 모호하다.
- 멋진 상품이 있다.
- 하지만 고객이 왜 지금 선택해야 하는지 약하다.
- 홍보도 하고 있다.
하지만 검색, 문의, 예약, 재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끊겨 있다.
6월 23일, 2026 인천관광 인재양성·컨설팅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관광기업 대상 비즈니스모델(BM) 진단 컨설팅이 구글미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3차 진단컨설팅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현장감은 오히려 더 밀도 있었다. 화면 너머로 기업의 고민이 전해졌고, 각 기업의 사업모델을 하나씩 짚어가며 성장 가능성과 실행 과제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김용한 박사는 이번 컨설팅에서 기업성장 분야 컨설턴트로 참여해 인천관광기업의 비즈니스모델, 고객 타깃, 상품 구성, 수익모델, 채널전략, 실행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진단을 수행했다. 함께 참여한 홍보·마케팅, 콘텐츠 기획·개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3인의 전문가가 1개 기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집중 진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 인천관광기업, 지금 필요한 것은 ‘사업모델의 정렬’이다
인천은 관광기업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공항, 항만, 섬, 바다, 개항장, 강화, 영종, 송도, 로컬상권, MICE, 웰니스, 미식, 전통문화까지 다양한 자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원이 많다는 것과 사업이 잘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관광자원은 가능성이다.
비즈니스모델은 그 가능성을 매출로 바꾸는 구조다.
이번 진단컨설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각 기업이 가진 콘텐츠와 시장이 제대로 연결되고 있는가였다. 관광기업은 흔히 “우리 상품은 좋다”고 말한다. 물론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상품의 완성도만 보지 않는다. 고객은 자신에게 필요한지, 가격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다른 상품보다 무엇이 나은지, 예약하기 쉬운지, 경험 후 만족할 수 있는지를 본다.
그래서 BM 진단은 단순한 아이디어 평가가 아니다.
고객, 상품, 가격, 채널, 수익, 운영, 파트너십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지 보는 과정이다.
좋은 사업모델은 복잡하지 않다.
누구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팔 것인가가 선명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비용은 어디서 발생하며, 반복 매출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보인다.
2. 온라인 화상 컨설팅이지만 진단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이번 컨설팅은 구글미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컨설팅은 이동시간을 줄이고 여러 기업이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한계도 있다. 현장 공간, 고객 동선, 상품 실물, 운영 분위기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컨설팅은 질문이 더 정교해야 한다.
- 이 기업의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
- 현재 매출은 어떤 상품에서 발생하는가.
- 고객은 어떤 경로로 유입되는가.
- 상품 설명은 검색과 예약에 적합한가.
- 가격은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구조인가.
- B2C와 B2B 중 어디에 더 가능성이 있는가.
- 관광상품, 체험상품, 교육상품, 굿즈, 플랫폼, 서비스 중 어느 방향이 맞는가.
- 인천이라는 지역성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런 질문을 하나씩 던지다 보면 기업의 현재 위치가 보인다. 어떤 기업은 상품보다 고객 타깃이 먼저 정리되어야 했다. 어떤 기업은 콘텐츠는 좋지만 판매 채널이 약했다. 어떤 기업은 관광상품보다 기업·기관 대상 B2B 모델이 더 가능성이 커 보였다. 어떤 기업은 로컬성과 스토리는 강하지만 가격과 운영구조를 더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었다.
온라인이라는 형식은 달라도, 컨설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기업이 막연하게 느끼던 문제를 구조화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일이다.
3. BM 진단의 첫 번째 질문은 “누가 고객인가”이다
관광기업 컨설팅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고객이다.
많은 기업이 상품 설명은 길게 하지만 고객 설명은 짧다. “가족, 연인, MZ, 외국인,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하는 순간, 실제 시장에서는 메시지가 흐려진다.
관광상품은 고객에 따라 전혀 다른 상품이 된다.
- 가족 고객은 안전, 교육성, 편의성, 가격을 본다.
- MZ 고객은 감성, 사진, 공유 가능성, 특별한 경험을 본다.
- 시니어 고객은 편안함, 신뢰, 건강, 관계를 본다.
- 기업 고객은 일정관리, 품격, 성과, 운영 안정성을 본다.
- 학교와 공공기관은 교육적 의미, 안전관리, 예산 적합성을 본다.
- 외국인 고객은 접근성, 언어, 문화적 차별성, 예약 편의성을 본다.
같은 인천의 자원도 고객에 따라 전혀 다르게 포장되어야 한다.
강화의 전통음식은 가족 체험상품이 될 수도 있고, 외국인 대상 K-푸드 문화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개항장 자원은 역사교육 상품이 될 수도 있고, 감성 로컬투어 상품이 될 수도 있다. 영종과 송도는 MICE 연계 상품, 공항 경유 관광, 프리미엄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
고객이 선명해지면 상품도 선명해진다.
상품이 선명해지면 홍보문구도 달라진다.
홍보문구가 달라지면 검색과 문의, 예약의 전환율도 달라진다.
4. 관광기업의 상품은 ‘지역성’과 ‘구매 이유’를 함께 가져야 한다
인천관광기업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지역성이다. 하지만 지역성이 곧바로 구매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고객은 “인천이라서”만으로 지갑을 열지 않는다. 고객은 “인천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느낄 때 움직인다.
이번 컨설팅에서 강조한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지역자원을 나열하지 말고, 고객이 구매할 이유로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전통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다. 그것이 지역의 역사, 집안의 손맛, 체험, 선물, 교육, 관광동선과 연결될 때 상품성이 커진다. 로컬 굿즈는 예쁜 기념품이 아니라 여행 후에도 인천을 기억하게 만드는 매개가 되어야 한다. 관광 콘텐츠는 소개자료가 아니라 고객의 일정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체험 구조가 되어야 한다.
좋은 상품은 세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 왜 이 지역인가.
- 왜 이 기업인가.
- 왜 지금 구매해야 하는가.
이 세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상품은 설명은 많지만 설득은 약해진다. 반대로 세 질문이 분명하면 작은 기업도 강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
5. 홍보마케팅보다 먼저 비즈니스모델을 정리해야 한다
관광기업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홍보마케팅이다.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인스타그램을 해야 하는지, 숏폼을 만들어야 하는지, 광고를 해야 하는지 묻는다.
물론 홍보는 중요하다. 그러나 홍보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비즈니스모델이다.
상품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를 하면 노출은 늘어도 매출은 늘지 않을 수 있다. 타깃고객이 불분명하면 콘텐츠 메시지도 흔들린다. 가격과 구성요소가 모호하면 고객은 문의 단계에서 이탈한다. 예약 동선이 복잡하면 관심이 있어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
- 홍보마케팅은 사업모델 위에서 작동한다.
- 무엇을 팔 것인지 명확해야 홍보도 힘을 얻는다.
- 누구에게 팔 것인지 선명해야 콘텐츠도 날카로워진다.
- 어떻게 수익을 만들 것인지 보여야 채널전략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기업별로 홍보 이전에 정리해야 할 BM 과제를 함께 점검했다.
상품 라인업을 단순화해야 하는 기업, B2B 제안서가 필요한 기업, 온라인 예약 구조를 손봐야 하는 기업, 가격 정책을 재설계해야 하는 기업, 지역 파트너십을 통해 상품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기업 등 과제는 서로 달랐다.
컨설팅은 결국 “무엇부터 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이다.
6. 관광기업의 수익모델은 단발 판매에서 반복 구조로 가야 한다
관광기업의 어려움은 대부분 매출의 불안정성에서 온다. 시즌에 따라 매출이 흔들리고, 행사성 판매에 의존하고, 공공지원사업이 끝나면 동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광기업의 BM 진단에서는 수익모델을 반드시 봐야 한다.
단발성 상품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이 어렵다.
반복 구매, 단체 수요, 기업 제휴, 교육 프로그램, 기념품 연계, 정기 운영, 플랫폼 판매, 지역 파트너십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체험형 기업은 개인 고객만 볼 것이 아니라 학교, 기업, 공공기관, 여행사, MICE 고객과의 연계를 검토할 수 있다. 굿즈 기업은 상품 판매만이 아니라 관광지, 호텔, 행사, 박람회, 공공기관 기념품 시장과 연결될 수 있다. 로컬콘텐츠 기업은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교육형, 워크숍형, 투어형, 프리미엄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다.
좋은 비즈니스모델은 매출이 한곳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고객 접점을 넓히고, 수익 흐름을 분산하며,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7. 인천관광기업의 성장 키워드는 고객, 로컬, 협업, 실행이다
이번 6월 23일 진단컨설팅을 통해 다시 확인한 인천관광기업의 성장 키워드는 네 가지다.
첫째, 고객이다.
고객이 불분명하면 모든 전략이 흐려진다. 관광기업은 “좋은 상품”보다 “선택받을 고객”을 먼저 정해야 한다.
둘째, 로컬이다.
인천만의 자원과 이야기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꿔야 한다. 지역성은 설명이 아니라 상품 구조 속에 들어가야 한다.
셋째, 협업이다.
관광은 혼자 완성하기 어렵다. 숙박, 식음, 체험, 이동, 기념품, 상권, 공공기관, 여행사, MICE 조직과 연결될 때 고객 경험이 완성된다.
넷째, 실행이다.
컨설팅에서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30일 안에 바꿀 것, 3개월 안에 테스트할 것, 6개월 안에 성과를 확인할 것을 정해야 한다.
관광기업의 성장은 거대한 전략보다 작은 실행의 반복에서 만들어진다.
8. 구글미트 화면 너머에서 확인한 인천관광의 가능성
화상 컨설팅은 화면으로 만나는 방식이지만, 기업의 고민과 가능성은 충분히 전해졌다. 어떤 기업은 작지만 선명한 콘텐츠를 갖고 있었고, 어떤 기업은 인천의 자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보였다. 또 어떤 기업은 아직 사업모델은 정리 중이지만, 방향만 잘 잡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갖고 있었다.
인천관광기업의 미래는 단순히 관광객 수 증가에만 달려 있지 않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지역자원을 연결한 경험, 반복 매출을 만드는 구조, 디지털 채널에서 발견되는 콘텐츠, 기업 간 협업 생태계가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
관광기업은 이제 콘텐츠 기업이면서 서비스 기업이고, 로컬브랜드 기업이면서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어야 한다. 고객의 시간을 설계하고, 지역의 가치를 전달하며,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이번 6월 23일 구글미트 화상 BM 진단 컨설팅은 인천관광기업들이 자신의 사업을 한 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성장의 방향을 정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관광기업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객을 읽고, 상품을 다듬고, 수익구조를 세우고, 실행을 반복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관광기업 비즈니스모델 진단과 성장 컨설팅은 김용한 박사와 함께
관광기업 비즈니스모델 진단, 관광상품 개발, 로컬콘텐츠 사업화, 관광 스타트업 성장전략, 홍보마케팅 전략, 공공지원사업 연계, 관광기업 BM 고도화 컨설팅이 필요하다면 김용한 박사와 함께 준비할 수 있다.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진단, 고객 세분화, 상품구조 설계, 수익모델 점검, 채널전략, 실행 액션플랜까지 관광기업의 현실에 맞는 실전형 컨설팅과 강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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