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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손대면핫플 동네멋집 - 김해 한옥체험관: 김해에 가야만 한다!

김용한 2024. 9.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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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첫방송에서 김해의 한옥체험관이 소개되었다.

한옥체험관은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다룬 김해의 한옥체험관은 기대와 달리 활성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이유들을 유정수 전문가와 알아보는 시간이다.

특히 "김해에 가야만 한다"는 프로그램 속 표현은 "김해에 가야가 없다" 역설적인 표현으로 김해의 지역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로컬리티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로컬리티와 지역 문화의 중요성

로컬리티(Locality)는 단순히 특정 장소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그 장소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역적 특색이 살아있는 공간은 그 자체로 독창성을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하지만 김해 한옥체험관은 이러한 로컬리티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김해는 가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가야는 삼국시대와는 또 다른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철기 문화와 외국과의 교류 등을 통해 매우 발전된 문명을 이루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김해의 한옥체험관은 이러한 가야의 유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서울의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처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통 한옥을 단순히 '복제'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는 지역성을 상실한 채, 그저 전통이라는 큰 틀에 갇혀 버린 결과다.


한옥체험관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

김해 한옥체험관이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로컬리티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이 성공한 이유는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주 한옥마을은 조선시대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그 안에 전주의 특산물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반면 김해 한옥체험관은 '김해'라는 지역적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또한,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여러 한옥체험관들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도시들이 전통 한옥을 테마로 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디자인과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특별함을 느끼기 어렵다.

그렇기에 김해 한옥체험관이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결과다.

더욱이 김해 한옥체험관은 관광객들이 김해에 왔을 때 굳이 '한옥'이라는 테마에 매력을 느끼게 할 만한 특별한 요소가 부족하다.

한옥 자체는 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김해라는 도시의 문화적 맥락에서 볼 때 한옥이 그리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해는 가야의 유산과 철기 문화, 그리고 독특한 지역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한옥체험관은 이러한 김해의 고유한 특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차별화를 위한 전략: 가야의 유산을 살린 체험관

김해 한옥체험관이 성공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로컬리티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가야의 문화가 놓여야 한다.

김해의 한옥체험관이 단순히 전통 한옥을 체험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가야의 유산과 문화를 융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야의 철기 문화를 반영한 전시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가야 시대의 생활 방식을 재현한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김해만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할 수 있다.

또한, 가야의 음악이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나 워크숍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가야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김해 한옥체험관은 전통 한옥의 미적인 요소와 가야의 역사를 결합한 새로운 체험과 경험요소의 융합을 시도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관광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김해만의 특색을 강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김해에 가야가 있어야 한다! 김해에 가야만 한다!

김해는 가야의 중심지로서, 그 지역적 특색을 살린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김해 한옥체험관은 그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옥체험관을 단순한 전통 건축체험의 공간에서 벗어나, 가야의 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지역성을 반영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도입함으로써 김해 한옥체험관은 김해만의 매력을 가진 특별한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김해에 가야가 없다는 말은, 그만큼 지역의 정체성을 잃은 현재 상황을 나타낸다.

이제는 김해에 진정한 가야의 유산을 담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의 김해 한옥체험관 리모델링과 활성화 시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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