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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강사 컬럼: 통영어부장터 축제의 우천시 부실 대응에 대해 백종원이 사과한 이유

김용한 2024. 11.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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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막을 올렸으나, 행사 준비와 운영에 미흡한 점이 노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축제는 통영시와 더본코리아가 손을 잡고 주최한 행사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 대규모 축제였으나, 예기치 못한 폭우와 강풍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사과의 뜻을 표하며 향후 개선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이번 축제에서 무엇이 문제였고, 앞으로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 살펴보자!

우천 시 부실한 대응과 방문객 불편

첫째,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예보된 비와 바람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축제 첫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고, 방문객들은 비를 맞으며 음식을 먹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와 주최 측은 강풍에 천막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비가림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이런 결정을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지 않아 방문객들의 실망을 초래했다.

 

통영시

둘째, 백종원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인파가 몰렸으나, 현장 관리 인력과 안내 시스템이 부족했다는 점도 방문객 불편의 원인이 되었다.

축제장 안팎에서 길게 늘어선 대기줄과 부족한 안내 인력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주차 안내와 셔틀버스 이용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운영상의 부족함은 결국 방문객들의 불만을 초래했고, 온라인상에서 ‘최악의 축제’라는 평가까지 나오게 되었다.

셋째, 우천으로 인해 축제장 분위기가 “난민촌”처럼 느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행사의 질적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행사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점에서 아쉬움이 남고, 지역 주민들 역시 이로 인해 통영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원의 사과와 대응 이유

백종원 대표는 이번 축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주최 측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개선을 약속했다.

그가 사과에 나선 이유는 본인의 브랜드가 걸려있는 만큼,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백종원은 이번 행사가 통영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였던 만큼, 축제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실망하게 된 점에 대해 직접 책임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은 사과문에서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향후 이러한 불편 사항을 보완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사과를 넘어, 앞으로 해당 축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통영 어부장터 축제가 해결해야 할 향후 과제

1. 기상 악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최 측은 앞으로 축제를 기획할 때 기상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강풍 위험을 고려해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안전 면에서는 타당했으나, 비를 피할 대안을 제공하지 못해 불편을 초래했다.

향후에는 우천 시 비가림막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거나, 악천후 시에도 방문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 현장 관리와 안내 시스템 개선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이 겪은 불편 중 하나는 행사장 안팎의 혼잡과 안내 부족이었다.

축제 규모가 커질수록 방문객 유입에 따른 관리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현장 관리 인력과 명확한 안내 체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셔틀버스 탑승지 안내와 주차 공간 안내 표지판을 더 세밀하게 배치하고, 현장에 충분한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3. 온라인 소통 강화와 의견 수렴

백종원의 사과에서 나타나듯이, 온라인을 통해 방문객의 불만을 빠르게 수집하고 대응하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SNS나 유튜브 등에서 방문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행사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신속하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4. 지역 주민과의 협력 강화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부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오히려 통영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는 통영 주민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주민 참여도를 높여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5. 행사 후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 반영

축제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평가를 통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의 부족했던 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는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

이러한 꾸준한 개선 과정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는 단순한 일회성 축제가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

이번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측면도 있으나, 운영상의 미숙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컸던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백종원 대표의 사과와 주최 측의 개선 의지는 향후 더욱 발전된 축제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3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과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와 사후 평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

통영 어부장터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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