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오는 10월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약 1,02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가는 당초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 원)를 훌쩍 넘은 3만4천 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이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흥행과 지역축제 등 신규사업 활성화 등으로 높아진 기업 이미지와 시장이 더본코리아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상장을 통해 더본코리아는 신규 사업 확장과 브랜드 강화,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더본코리아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해 나갈지, 주요 전략과 성장 방향을 정리해본다.
더본코리아의 신규 조달 자금 활용 방안
1. 브랜드 확장과 매장 네트워크 강화
더본코리아는 현재 ‘빽다방’, ‘홍콩반점’, ‘백스비어’ 등 여러 인기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성장을 다져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존 브랜드의 매장 네트워크 강화와 신규 브랜드 개발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빽다방, 홍콩반점과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는 더 많은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신규 브랜드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수의 프랜차이즈로 볼륨을 형성하고 있으나, 각 영역별로는 앞도적인 선도 브랜드가 없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더본코리아의 위상을 어떻게 제고해 나갈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2. 해외 시장 공략과 글로벌화 추진
더본코리아는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든든한 자금원을 확보한 상황에서 성장의 정체를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 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므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화 진출할 도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각국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춘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문화적 특성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3.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화
디지털 전환은 외식업계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모바일 주문, 결제 시스템, 멤버십 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 운영 효율성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여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것을 넘어,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성 강화에도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더본코리아의 지역사회 활성화와 신규 사업 확대
1. 백종원 TV와의 연계로 활성화하는 지역 축제와 상권 활성화
백종원 대표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TV’를 통해 각 지역의춖제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와 상권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TV와 연계해 지자체의 위탁사업에 집중 나서고 있는 상황이므로, 특정 지역의 특색 있는 로컬 먹거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외식 아이템을 개발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 홍보는 외식 브랜드와 지역 축제, 그리고 소상공인 상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백종원 TV를 통해 더본코리아는 지역 고유의 전통 음식과 먹거리를 외식 브랜드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더본코리아가 전개하는 브랜드의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는 단순히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 로컬 먹거리 개발과 더본외식연구원 지역 확대 사업
더본코리아는 단순히 외식 프랜차이즈를 확장하는 것을 넘어, 지역 먹거리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더본외식연구원’이다.
더본외식연구원은 외식 산업의 새로운 메뉴와 조리법을 연구하고,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외식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확대하여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서 재배되는 특산물과 로컬 먹거리를 연구하고 개발해 외식 브랜드에 반영함으로써, 신선한 메뉴와 식재료를 활용한 지역 특화 브랜드를 론칭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지역별 연구소 설립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함으로써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친환경 로컬 푸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외식연구원을 통해 각 지역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결합한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여, 지역 브랜드로 성장시킬 가능성이 있다.
더본코리아의 성장 방향과 전망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브랜드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 대표는 이 번 공모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1,020억원 신규자금 조달과 아울러 3,000억원 가까히 되는 주식지분을 보유한 성공한 사업가로 올라선다. 백종원대표가 그간 외식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외식 프랜차이즈를 넘어선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부 가맹점주의 반발 등의 민원, 제대로 성공한 브랜드가 있느냐는 반론, 방송을 통한 이미지 중심의 한계와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더본코리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면, 이는 한국 외식 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브랜드를 선보이고, 각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외식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더본코리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외식 기업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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