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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벤처

(스타트업 컬럼) 글로벌 벤처 투자사가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

김용한 2024. 6.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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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벤처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단순한 시장 불확실성 때문만은 아니다.

본 글에서는 글로벌 벤처 투자사들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꺼리는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국내스타트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

1. 투자 문화의 차이

한국의 벤처투자 문화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벤처 투자사들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중시하며, 후기 투자자에게 주도권을 부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선행 투자자의 권한이 강해 후속 투자가 어렵다.

이는 스타트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모든 투자사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포지티브' 방식 때문이다.

2. 규제와 관리의 엄격함

한국 벤처투자 시장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형성되다 보니, 출자자(LP)와 투자자(GP) 모두 사후 관리와 단기 수익률에 집중한다.

이는 창업자가 투자사 한 곳에 밉보이면 주요 결정에 동의를 얻지 못해 투자 유치 계획이 어그러지는 문제를 초래한다.

3. 글로벌 진출의 제약

국내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반면, 미국 투자자들은 성장 전략에 중점을 둔다.

이는 글로벌 투자사들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기존 국내 투자사에 대한 권리 조정을 요청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 제약을 받는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벤처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투자 문화와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의 단기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해외 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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