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으며, 총 179명(경영지도사 158명, 기술지도사 21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규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로서 합격한 이들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신규 경영 및 기술지도사의 합격자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1.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 합격자 현황
1) 합격률 및 시험 통계
제39회 시험은 총 1,321명의 대상 중 1,020명이 응시하였고, 1,020명 의 응시자 중 179명이 최종 합격하여, 전체 평균 합격률은 17.55%를 기록했다. 경영지도사의 경우 958명이 응시해 158명이 합격, 16.49%의 합격률을 보였고, 기술지도사는 62명이 응시해 21명이 합격하여 33.8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2) 분야별 합격률
경영지도사 시험에서는 인적자원관리(216명 응시, 43명 합격, 합격률 19.9%), 재무관리(285명 응시, 29명 합격, 합격률 10.18%), 생산관리(53명 응시, 22명 합격, 합격률 41.5%), 마케팅(404명 응시, 64명 합격, 합격률 15.84%)의 네 가지 분야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생산관리와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이는 해당 분야에 대한 수요와 시장에서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술지도사 시험에서는 기술혁신관리(30명 응시, 8명 합격, 합격률 26.6%)와 정보기술관리(32명 응시, 13명 합격, 합격률 40.6%)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3) 합격자의 연령 및 성별 분포
합격자의 연령대는 50대(경영지도사75명, 기술지도사 142명)와 40대(경영지도사 38명, 기술지도사 4명)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60대 이상에서도 경영지도사 9명, 기술지도사 2명이 합격하며 연령에 상관없이 경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로는 경영지도사 합격자 중 남성 132명(83.54%), 여성 26명(16.46%)이었으며, 기술지도사에서는 남성 21명(100%), 여성 0명(0%)으로 여전히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 신규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의 과제
1) 컨설팅 실무역량 강화
신규 지도사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컨설팅 실무역량의 강화이다. 시험을 통해 기본적인 이론과 지식을 습득했더라도, 실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실질적이고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무 중심의 경험과 능력을 쌓아야 한다.
이를 위해 신규 경영 및 기술지도사들은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선배 지도사들과 협업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업 현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꾸준히 학습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익혀야 한다.
2)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컨설팅 시장 진입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로서의 자격을 획득한 후 가장 큰 도전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컨설팅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신규 지도사들은 기존의 경쟁이 치열한 컨설팅 시장에서 자리잡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컨설팅 분야를 명확히 정의하고, 해당 분야에서 특화된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지도사의 경우, 재무관리, 인적자원관리,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고, 기술지도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설비 관리, 기술 혁신 등 중소기업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 관련 분야에서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부 자금 및 보조금 활용법 등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3) 시장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 대응
최근 몇 년간 기업 환경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이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영 혁신이 필수가 되었으며, 이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스마트 팩토리 등의 디지털 기술을 중소기업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공장과 스마트팜 도입,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경영 효율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지도사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4) 컨설팅 시장 진입과 수익모델 확보
컨설턴트로서의 성공은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 특히, 처음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지도사들에게는 수익성 확보가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익모델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정부지원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특화된 중소기업 대상의 패키지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기반의 수익 모델 외에도 지속적인 유지 관리 계약을 통한 정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에 단발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자문을 제공하는 형태로 변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의 위상 강화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의 역할과 위상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자격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도사 개인뿐만 아니라 협회나 단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활동이 필요하다.
경영 및 기술지도사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역할이 기업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회에 각인시키는 것이 과제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가 기업의 성공 파트너로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도사들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더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6) 자신만의 경쟁력 확보 및 컨설팅 솔루션 개발
경쟁이 치열한 컨설팅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 산업군이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제조업 분야의 경영 효율화 컨설팅,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컨설팅 솔루션 등을 개발하여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개발도 필수적이다. 모든 기업에 동일한 방식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기보다는 각 기업의 상황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
제39회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로서 합격한 179명의 신규 지도사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실무역량의 강화에서부터 시장 진입과 수익 모델 확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까지 다양하다.
또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분야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독창적인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영 및 기술지도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이들이 성공적인 경영 및 기술 컨설턴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실무 경험 축적,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 경제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데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전문역량을 확보한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공공히 해 나갈 수 있게 돠ㅣ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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