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가 무려 1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축제는 유명 셰프 백종원이나 유명가수들의 초청 없이도 큰 성과를 냈는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실제 김천김밥축제는 공무원들의 자체 기획과 실행, 유명가수는 김밥노래를 부른 자두로 저비용으로 큰 성과를 이루었다.
김천 김밥축제의 성공을 이끈 7가지 요소를 짚어본다.
1. 김천과 김밥천국의 유쾌한 연상 효과
김천이라는 지명과 ‘김밥천국’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상 덕분에 축제 자체가 유쾌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었다.
김천시가 브랜드화할 수 있는 이름을 기획적으로 활용한 덕에, 축제가 큰 관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축제 자체가 도시를 홍보하는 도구가 되었고, 방문객들에게 김천이라는 지명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2. MZ세대 맞춤형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김천시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MZ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성비’와 ‘가심비’에 부합하도록 김천 특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김밥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젊은 세대의 방문이 활발해졌고, 축제의 주요 타깃층이 형성되었다.
3. 가성비 높은 지역 농산물 김밥
축제의 핵심인 김밥은 김천 농산물을 활용해 가성비 높은 건강식을 제공했다.
김천산 쌀과 신선한 채소 등으로 만든 김밥을 강조하며 단순히 ‘맛있는 음식’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착한 가격’을 내세웠다.
덕분에 축제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이어졌다.
4. 지역 경제와 농산물 홍보의 장
김천시는 이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려는 전략을 펼쳤다.
김천의 특산물로 만든 김밥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자원을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 간 상생 효과를 창출했다.
축제 동안 농산물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쳤다.
5. 관객 참여형 김밥 체험 이벤트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김밥을 만들며 축제에 대한 재미와 참여도를 높였고,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렇게 관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6. 친환경 포장으로 지속 가능성 강조
김천 김밥축제는 뻥튀기를 김밥 접시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환경 보호에도 신경 썼다.
이러한 친환경 정책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대인들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경 보호를 고려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7.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장소와 분위기
축제는 김천의 유명한 사명대사공원에서 열렸다.
이곳은 직지사와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관광지로, 이미 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공간이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원은 축제의 배경이 되어, 방문객들이 김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장소 선정은 김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관광 자원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천 김밥축제의 성공이 주는 교훈
김천 김밥축제의 성공은 콘텐츠와 장소, 타깃층을 잘 결합해 기획한 덕분이다.
외부 유명인의 홍보 없이도 자생력을 갖춘 지역 축제 모델을 제시했으며, 소셜 미디어와 MZ세대 타깃 마케팅, 지역 농산물의 강점을 살려 성공한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친환경을 고려한 운영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대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앞으로 다른 지역 축제들이 참고할 만한 중요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천 김밥축제의 성공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기획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지역 축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인파로 준비 부족, 교통 및 주차 불편, 김밥 축제인데 정작 김밥을 구경도 못한 다수의 인파가 있었다는 숙제를 남겼다.
이번 첫 축제의 교훈과 과제를 잘 해결하ㄴ다면 김밥축제는 김천시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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