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비즈니스와 일상에서의 뉴스와 정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탐색합니다!!

로컬, 관광 활성화

로컬리티와 로코노미 사례(2): 찜닭의 도시 안동, 안동찜닭의 고수를 찾는 로컬의 경험

김용한 2024. 8. 17. 15:49
728x90
반응형

로컬리티와 로코노미의 중요성

요즘 '로컬리티(Locality)'와 '로코노미(Loconomy)'라는 단어가 비즈니스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지역 음식은 로컬리티와 로코노미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지역의 특산물이나 전통 음식을 통해 그 지역만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는 곧 로컬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안동의 대표 음식인 '안동찜닭'은 로컬리티와 로코노미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안동은 찜닭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온 안동찜닭은 이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러한 안동찜닭의 명성은 단순히 맛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안동이라는 지역이 지닌 고유한 문화와 정서가 음식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안동찜닭을 통해 로컬리티가 어떻게 로코노미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고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안동찜닭의 성공 비결과 로컬 고수의 역할

1. 안동찜닭의 유래와 발전

안동찜닭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안동 구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찜닭'으로 불리던 이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안동'이라는 지역명이 붙어 더욱 특화되었다.

안동찜닭은 그 자체로 안동의 로컬리티를 반영한다. 단순히 매운 양념에 닭고기를 졸이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와 특유의 양념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여기에 더해 안동찜닭은 안동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안동은 유교 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가문들과 그들의 전통이 음식 문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안동찜닭을 만드는 과정은 마치 전통을 이어받아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점들이 안동찜닭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2. 로컬 고수, 그들이 만드는 진짜 안동찜닭

하지만 안동찜닭의 진정한 가치는 그 음식을 만드는 '고수'들에게서 나온다.

안동시내에는 수많은 찜닭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집들은 남다른 비법과 손맛을 자랑한다.

이들은 단순히 재료의 배합을 넘어, 찜닭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는다.

예를 들어, 어떤 고수는 양념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재료의 원산지부터 꼼꼼하게 따진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맛의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고수는 찜닭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숙성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는 찜닭의 맛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고수들은 지역의 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안동의 전통 장류나 향토 식재료를 활용해 찜닭에 그들만의 색깔을 입힌다.

이처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은 로코노미의 기본이다.

로컬 고수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동찜닭의 품질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3. 로컬리티와 로코노미의 융합: 안동찜닭의 성공 사례

안동찜닭은 로컬리티와 로코노미가 성공적으로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음식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안동찜닭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지만, 그 맛의 진수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안동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이는 로컬리티가 가지는 힘을 잘 보여준다.

안동찜닭의 성공은 단순히 음식의 맛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지켜온 고수들의 노력 덕분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안동찜닭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이를 통해 안동은 찜닭의 도시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로컬리티와 로코노미의 미래를 위한 제언

안동찜닭의 사례는 로컬리티와 로코노미가 지역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가지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를 지켜나가는 로컬 고수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다면 로컬리티는 쉽게 사라질 수 있다.

앞으로도 로컬리티와 로코노미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로컬리티를 존중하고, 로코노미를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길이다.


#김용한컬럼 #김용한박사 #김용한강사 #로컬리티 #로코노미 #안동찜닭 #안동 #전통음식 #지역경제 #로컬고수 #브랜드화 #향토음식 #식문화 #지역브랜드 #안동여행 #전통과현대 #지역발전 #고유한맛 #경북관광 #지속가능한성장 #로컬경험 #한식

Copyright@김용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