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더비 경매에서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가 처음으로 직접 그린 앨런 튜링의 초상화 ‘인공지능 신(AI GOD)’이 약 18억원(132만 달러)이라는 고가에 낙찰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이 처음으로 판매된 것뿐 아니라, 미래 미술 시장과 기술의 융합, 그리고 사회적·윤리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중대한 사건이라 평가된다.1. 인공지능 로봇의 예술적 가능성: AI와 예술의 융합AI 로봇이 붓을 잡고 창의적 과정을 거쳐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예술은 그동안 인간의 독창성과 감정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아이-다와 같은 AI 예술가는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가..